(피오나)

반 발슈테트가 이끄는 아이언 울프에 소속된 제국의 하급 기사.

같은 하급기사인 덴, 레니와는 동기이지만,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인물로, 앞으로 기사로서 촉망받는 인재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런 평가만큼 빨리 성공하고 싶은 욕심도 커서 가끔 과욕을 부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항상 덴과 레니도 휩쓸리곤 했다.

항상 사고를 치는 레니에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화도 내고, 놀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레니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덴)

반 발슈테트가 이끄는 아이언 울프에 소속된 제국의 하급 기사. 동기로는 피오나, 레니가 있다.

의욕이 앞서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레니와는 달리, 묵묵하게 자신의 할 일을 다하는 성격으로 피오나와 함께 가장 촉망받는 하급 기사이다.

동기들 중에서 혼자만 뒤쳐진 레니가 더욱 의욕적으로 일을 망치게 되는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반)

남성/17세 (비명굴 사건 당시).

데 로스 제국에 소속된 웨펀마스터로 비명굴 사건 당시 시로코와 직접 맞서서 싸운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한 명이다. 무기는 소검.

제국에서 인정받는 엘리트이며, 검술이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강한 힘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비명굴 조사에 자원한다.

이후, 비명굴에 전이되어 있던 시로코를 다른 웨펀마스터들과 처치하고 귀환했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막대한 보상과 지위를 하사받는다.

이때, 아간조, 브왕가, 시란은 보상을 거부하고 각자의 길로 떠난다.

현재는 황제 직속의 기사단인 아이언 울프단을 이끌고 있으며, 아라드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전이 현상과 사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짧은 은발에 귀걸이를 하고 있으며,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싹싹하게 행동하며, 엘리트란 이름에 걸맞게 품격있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거만해 보이며, 뒤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비명굴 사건 때, 약혼자였던 에밀리와 결혼하였으며, 까불거리는 모습에서 유추하기 힘들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이라고 한다.

행적

4인의 웨펀마스터

비명굴 사건 당시, 제 5사도 무형의 시로코를 처치한 4명의 웨펀마스터를 칭하는 말.

20대 초반의 나이로 소드마스터로 불리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데 로스 제국의 기사 반 발슈테트.

아라드를 떠돌아다니는 방랑자로 대검의 달인으로 알려진 아간조.

쇼난 출신의 도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시란, 그리고 북쪽에 있는 반투를 이끄는 족장 브왕가가 그들이다.

비명굴 사건

비명굴에서 벌어진 사건. 당시 비명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서 제국에서 조사단을 파견한다.

또한, 용병 집단인 미스트에서도 비밀리에 케인을 필두로 단원들을 대거 투입한다.

그러나 비명굴에 들어온 자들은 무형의 시로코에 의해서 위기에 빠지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죽이는 살육전을 벌인다.

그 결과 미스트는 케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단원이 사망했으며, 제국 조사단도 큰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4인의 웨펀마스터가 시로코에 맞서서 전투를 벌인 끝에 소멸시키고 남은 자들은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반 발슈테르는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한 명이었다. 더 늘지 않는 실력을 고민하던 중 제국 마법사 르네의 휘하로 비명굴 탐사에 자원했다.

기사이자 귀족이 되다

시로코를 무찌른 공으로 데 로스 제국의 황제에게 직접 기사로 임명되었고, 백작위까지 얻게 된다. 그 후로 검술밖에 할 줄 몰랐던 반은 황제의 명령에 따라 제국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다.

제국의 영토를 침범하는 이민족을 상대하기도 했는데, 그 상대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죄에 기반하여 처리하는 등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며 황제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런 반이 쓸모 있다고 판단한 황제는 그에게 특별한 장소를 지키는 임무를 내린다.

(이자벨라)

여성/20세.

제국의 제 3황녀. 풀네임은 이자벨라 에쉔 하인리히 드 로스 (Isabella Ashen Heinlich De Los)이다.

황제 레온 하인리히 3세와 황후 조세핀 사이에서 태어난 제 3황녀로 다른 황녀들과 달리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자유롭게 살고 있다.

레온 하인리히 3세도 그런 그녀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로 평일에 자유롭게 궁과 민가를 돌아다니며, 항상 죽마고우이자 호위인 사이러스를 대동하고 다닌다.

사치가 심한 편이며 철이 없다. 하지만 아버지인 레온 하인리히 3세를 닮아 영민하고 날카로운 직감을 가지고 있다

(스포주의)

천계에 진출 했을 때는 천계의 황녀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무작정 제국군을 따라나섰으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화술과 외교술로 큰 노력 없이 제국군을 천계에 입성시키는 수완을 보이기도 한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매수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황녀 에르제와 마음이 잘 맞아 서로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으며, 황제의 병사들을 사병처럼 거느리며 유르겐과 함께 합동 조사단을 꾸려 마계 탐사에 나서고 있다.

(하츠)

남성/34세.

제국의 기사이자 아이언 울프의 부단장으로 단장인 반을 따라서 부하들을 이끌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제국의 명망있는 가문인 크루거가(家)에서 적자로 태어나, 청렴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일개 병사부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굽힐 줄 모르는 성격이라 상관의 미움을 받아 출세와 거리가 먼 시기를 보내기도 했었다.

특히, 목숨을 건 전투와 거리가 멀었던 경비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화가나 게으르고 거만한 관리소장을 골탕 먹이기 위해서 수용소에 갇혀있던 죄수들을 풀어주기도 한다.

이때 한 여자 죄수가 예상 이상의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일이 커졌고, 이로 인해서 문책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조사관들에게 무섭게 호통쳐서 반쯤 기절시켰으며, 이 모습이 반의 눈에 들어 그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입단하자마자 실력으로 돌격 대장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현재는 부단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성적으로 단장인 반과 맞지 않은 성격이며, 이 때문에 몇 번이고 아이언 울프를 나오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반을 영웅으로 생각하며 존경하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그를 보좌하고 있다.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거친 말투와 행동 때문에 난폭하다고 여기고 멀리하지만, 의외로 담백한 성격이며, 이로 인해서 단장인 반보다 그를 존경하는 부하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한다.

(샤란)

여성/509세.

웨스트코스트의 마법사 길드를 관리하고 있는 길드장.

길고 풍성하게 웨이브 진 은발과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이며, 부드럽고 사근사근한 목소리를 지닌 아름다운 흑요정이다.

노이어페라에 전염병이 퍼지기 이전에 인간에게 마법을 전파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자 메이아 여왕이 직접 벨 마이어 공국으로 그녀를 파견한다.

마법과 마나 운용에 굉장한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 원리에 대한 이해도도 상당히 높아 남들에게 가르치는 능력이 뛰어나서, 마계인들도 마법을 배우러 올 정도이다.

여타 흑요정들과 달리 다른 종족들과 꽤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마법 학교를 운영하면서 인간들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대마법진의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천계에서 왔다는 키리가 마법을 배운 것도 그녀의 덕분이다. 아마 흑요정 역사상 타 종족과 가장 많은 교류를 하는 흑요정이 바로 그녀일 것이다.

(아이리스)

여성/20대 중반으로 추정.

마계 출신의 마법사. 모든 원소 마법에 능통한 엘레멘탈 마스터이며, 음유시인이자 점술가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아라드 대륙 이곳저곳에 나타나 쳐준 점괘를 쳐주고 있다. 그녀의 점괘는 백발백중으로, 특히 제국의 고위직 귀족들이나 흑요정들이 그녀의 점괘를 치는 능력을 매우 신뢰한다.

마계 출신이어서인지 사도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며, 모험가들이 사도들을 모두 처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도움을 주려 한다.

모험가들이 원하는 정보를 들려주고, 앞으로 모험해야 할 목적지를 설정해줄 만한 능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몇몇 알려진 사건들 말고는 그간 그녀의 행적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현재는 웨스트 코스트의 마법사 길드에서 샤란과 함께 머물고 있다.

(레니)

여성/17세.

반 발슈테트가 이끄는 아이언 울프에 소속된 제국의 하급 기사. 훈련을 끝내고 동기인 피오나, 덴과 함께 아이언 울프에 입단하게 된다.

이후, 반 발슈테트를 따라서 벨 마이어 공국으로 향해 첫 임무를 시작하지만, 잔뜩 힘이 들어갔는지 모험가들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거나 사소한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단장인 하츠를 따라서 하늘성을 탐사하기도 하고, 베히모스에 올라 탐사를 하는 등, 나름의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

가족으로는 어머니와 동생이 있다. 가난한 환경 때문에 어머니로부터 장녀로써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또래의 보통 소녀들과 다름 없이 동물을 좋아하거나 쇼핑을 좋아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슈시아)

여성/520세.

그란플로리스 출신의 마지막 요정으로 헨돈마이어 뒷골목에서 달빛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우아한 모습으로 권하는 술 한잔은 힘든 여정에 지쳐있는 모험가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마음으로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힘들었을 하루를 편안하게 달래주는 배려도 더해서 많은 모험가가 위로받고 있다.

뛰어난 무인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술집에서 벌어지는 싸움들을 굳이 막지 않는다.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기물 파손이 일어나면 가차 없이 파손 비용을 계산서에 추가하여 싸우고 난 뒤 정신을 차린 손님이 청구서를 보고 다시 정신을 잃을 정도로 놀란다고 한다.

(키리)

여성/26세.

천계의 무법지대에서 활동하던 뛰어난 능력의 여성 거너. 옷차림이나 말투는 여성스럽지만, 목숨을 걸고 결투를 즐길 줄 아는 대담하고 쾌활한 성격.
변질한 카르텔을 떠나 방랑 생활 중이던 전설의 데스페라도, 모래바람의 베릭트가 어린 그녀를 제자로 거두어 키웠다.
각종 총기류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무법지대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며 특히 총을 뽑는 속도가 발군이다.
아르덴 회전 마지막에 플라틴의 간계에 넘어가 카투와 결투 중 함께 총을 맞고 미들오션까지 떨어져 죽은 줄 알았으나, 아라드의 바다로 떨어져 목숨을 구하고 벨 마이어까지 흘러들어 거너들에게 총 사용법을 가르쳐주며 활기차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
최근 헨돈마이어 마법 학교장인 샤란에게서 마법을 배웠다고 하는데......

(G.S.D)

남성/52세.

헨돈마이어 뒷골목에서 귀검 도장을 운영하는 귀검사로 카잔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귀검사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과거에 어떤 사건 이후로 실명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실명한 눈을 항상 무언가로 가리고 다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라드 대륙에 현존하고 있는 검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이름인 G.S.D가 무엇의 약자이며, 왜 이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비롯해서 그의 모든 과거는 베일에 싸여 있다.

(스카디 여왕)

여성/32세.

벨 마이어 공국의 여왕. 풀 네임은 스카디 발로아 마이어이다.

왕세자였던 남편에게 시집온 시민 계급의 부유한 상인의 딸로, 남편이 즉위한 이후, 병약한 남편을 대신해 국정을 살폈다.

그리고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뜬 후에는 자신을 옹호하는 세력을 모아 직접 왕위에 오른다.

비록 여성의 몸으로 왕이 되었지만,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유연한 정치 수완은 역대 왕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토리니)

남자/35세.

항상 정도를 걸으려고 하는 백과사전 같은 사람.

똑똑하고 계산에 밝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빈틈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가끔 엉뚱한 행동을 저질러 주변을 곤란하게 만들 때가 있다.

공화국인 벨 마이어 공국에서 의장을 맡아 실질적인 권력을 잡고 있기도 했는데, 스카디 여왕의 집권 이래로 왕권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권한을 넘겨주고 있다.

현재는 스카디 여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스카디 가드를 결성하여 이끌고 있다.

(나이트 로바토)

여성/30세.

한때는 제국에 속해있던 기사로, 현재는 벨 마이어 공국으로 망명하여 스카디 여왕의 보좌를 맡고 있다.

제국의 계속되는 정복 행위에 염증을 느끼던 중, 아이들을 이용한 전이 실험을 목격하고 적개심이 극에 달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탈출한 귀검사들을 몰살시키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숨어있는 그들을 발견하지만, 오히려 연민을 느끼고 그들이 탈출하도록 돕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제까지 쌓여왔던 적개심이 폭발하게 되었으며, 결국 제국을 등지고 벨 마이어 공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갈색 피부에 새겨진 근육들은 그녀가 얼마나 육체단련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짙은 보라색 머리는 평소엔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보랏빛이 난다.

단단히 껴입은 갑옷에 비해 그녀의 팔에는 보호 갑주가 아무것도 없는데, 이는 그녀가 클레이모어를 휘두를 때마다 팔에 있는 아머가 산산이 조각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