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멘탈 바머] 퍼스트서버 엘레멘탈 바머 스킬 VP/개화 간단히 분석해보기 (9)
다음 글은 주관적인 내용을 다소 함유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지표와 결과가 모든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해석되지 않으며, 오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후술할 시전 시간 관련 내용은
공속 142%, 캐속 187%, 원소 폭격 및 로드 착용 중인 제 캐릭을 기준으로 측정했습니다.
1-1. 플레임 써클 / 플레임 시드
기존 탈리인 써클 익스플로전에서 회전 속도 옵션을 일부 계승하고,
적에게 생성 및 자동 추적 기능을 탑재한 개화입니다.
1-2. 터닝 플레임 슛
기존 탈리인 써클 익스플로전에서 회전 반경을 일부 계승하고,
3히트 변경으로 인한 총 데미지 들어가는 시간 감소, 전방 범위 증가를 탑재한 개화입니다.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플써1
단순히 적 추적이 아니라 적에게 생성 후 부착되는 상위 형태라 일반적인 환경에서 딜 누수가 사라집니다.
단, 풀 데미지 들어가는 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고, 적이 무적이면 딜이 새는 것은 동일합니다. 사실 밑 방향키 최대속도 발동 기준으로는 오히려 느려집니다.
추격 조건이 이상해서 1대 다수에서 쓰면 오히려 개화 없이 쓰는 것보다 별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플써2
전방 범위가 매우 넓어지며 데미지 들어가는 시간이 단타수준으로 압축됩니다.
다단히트가 3히트로 줄어들지만, 현재 메타에서 대량의 다단히트를 요구하는 곳이 없어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누스 3페 일부 패턴 정도?)
일반적으로 플써2가 플써1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방 범위도 넓고, 장판 형태의 공격이었던 데미지 들어가는 시간이 압축되기에
강림 4페이즈 같이 적이 지속적으로 무적과 이동을 오고 가며, 딜타임이 짧은 적을 상대할수록 실질적인 딜누수가 줄어들어 유리해집니다.
물론 극 3페이즈처럼 적이 1:1이고, 상시 딜링이 가능하면서, 순간적인 이동이나 무적도 없고, 레이저나 발판탄막처럼 강제로 y축 거리두는 패턴이 많다면 플써1이 좋아질겁니다.
플써2가 플써1보다 유의미하게 밀리는 것은,
비교적 전방 범위에만 치중되기에 아예 반대로 쏘면 딜이 날아간다는 점 단 하나입니다. 그마저도 판정 자체가 딱 붙어서 써도 어느 정도는 타격될 정도로 타점이 널널합니다.
공통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둘 다 밑방향키 조작 기능이 삭제되고 전방 투척모션으로만 고정됩니다.
플써는 밑방향키 제자리 시전이 더 빠르기에 이론상 DPS(시전시간)는 원본버전보다 퇴화된다는 점입니다.
(밑방향키 플써 시전시간 약 0.05초, 전방 투척 시전시간 약 0.16초)
2-1. 아이스 크리스탈 샤워 / 빅 헤일 스트라이크
시전 후 풀 데미지까지 공격 시간: 2.79초 → 0.42초 (약 -85%)
빙결 상태 이상이 없어지고 단타로 변합니다.
얼녹세팅이나 홀딩할 것도 아니고, 중천 패치로 상변건다고 무력화에 영향을 주지도 않기에,
대부분 몹들이 빙결면역이라 빙결이 삭제되는 것은 현재 메타에서 별 신경 안써도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애쥬어메인 멜리오나 정도?
단타화는 체감적으론 딜 새는걸 꽤나 줄여줘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적이 무빙을 칠수록 효과는 올라갈겁니다.
단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범위는 기존보다 좁아집니다.
일단 범위 증가 0% 기준으로도 기존 아크샤에 비해서 y축이 약간 작습니다.
또 버그인지 모르겠는데 범위 증가 옵션도 전혀 안 받아서, 멋들어진 이펙트에 비해 실제 타점은 형편없을 정도로 작습니다.
스킬펄이나 배신 고유, 스태프 레거시 옵션 쓰시는 분은 많이 불편하실겁니다.
범위 0% 개화 없는 평범한 아크샤입니다. 위쪽 샌드백이 타격되죠.
범위 0% 개화 아크샤
샌드백이 타격되지 않습니다.
범위 70% 개화 아크샤입니다.
보다시피 이펙트만 커지고 타점은 동일합니다.
2-2. 피리오딕 크리스탈 샤워
시전 후 풀 데미지까지 공격 시간: 2.79초 → 1.71초 (약 -39%)
2스택형으로 변경되며
공격횟수 50% 감소, 쿨타임 50% 감소.
딜쿨이 반토막이 되고, 2스택형으로 변경됩니다. 이론상 퍼쿨은 동일하나, 아크샤를 제때제때 못 돌리는 가혹한 조건일수록 좋을 여지가 생깁니다.
단, 동시간 동안 1회 시전할 것을 2회나 시전해야 하기에 채널링은 증가합니다.
타락모드는 실질적으로 못 굴릴 수준입니다. 70쿨감 기준 쿨타임이 단 1.4초에 불과해 진짜 하루종일 아크샤만 갈기고 있어야 해요.
시전 후 데미지 박히는 시간을 측정해보면
아무래도 시전 후 낙하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진 않다보니 약 1초 정도만 줄어들었습니다.
아크샤의 기본적인 단점이었던 장판형태와 짧은 쿨타임으로 인한 딜로스를
각각 단타화, 스택화로 바꿉니다.
그러나 한쪽은 타격 범위가 오히려 개악되고, 나머지 한쪽은 실질적인 채널링이 2배만큼 증가하기에 일장일단이 있는만큼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3-1. 라이트닝 월 / 넘을 수 없는 벽
라월 장막이 추가 생성되고, 속도가 증가합니다.
3-2. 사면초가
2024 던페에 선공개된 개화로 박스 형태로 공격합니다.
예쁘기는 한데 오히려 딜 들어가는 시간은 늦어집니다.
공통적으로 y축이 보강되나 이미 스킬 구조가 굉장히 좋아 사실 건드릴만한게 없습니다.
제일 문제는 라월 자체부터 스포 대비 효율이 떨어져 찍을 가치가 없습니다.
4-1. 다크니스 맨틀 / 이미디어트 다크니스
홀딩이 삭제되고 즉시 폭발합니다.
4-2. 인디펜던스
맨틀이 주변 범위로 확장되고, 1:1 구체 생성으로 바뀝니다.
라월과 동일한 이유로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5-1. 엘레멘탈 레인 / 엘레멘탈 오브
스킬 시전시간: 약 1.24초 → 0.35초 (-72%)
공중에서 폭격하는 기능이 삭제되고, 한바퀴 빙글 도는 모션 이후 바로 마지막 구체를 생성 합니다.
기존 엘레멘탈 오브 탈리와 다르게 원소폭격이 가능해집니다.
이 개화는 기존 엘레인에 비해 채널링을 크게 감소시키지만, 새로운 문제점이 생깁니다.
1. 구체 타점 문제
기존 엘레인의 작은 마법구는 패치로 글로벌 히트박스로 변경되어, 아무렇게나 쏴도 전탄히트가 가능하지만
마지막 구체는 직접 타격딜 + 폭발까지 따로 맞춰야합니다.
특히 구체 타격은 사선 방향으로 던지고 우럭 스킬 답지않게 정말 범위가 협소해서, 무빙치는 적에게 굉장히 잘 빗나갑니다.
단순히 이 정도 거리에 있는 적이여도 구체딜이 안 들어가고 폭발 딜만 들어가요.
근데 이 개화를 사용하면 작은 마법구의 데미지 비중이 구체로 이관되기에 구체 타격딜 비중이 약 14%에서 33%로 2.3배 이상 올라갑니다.
빗나갈 때 리스크가 훨씬 심각해져서 원소폭격사 답지 않게 스킬을 꽤 신중하게 써야 해요. 구체 날리는 순간 데미지 3분의 1 날아가는 겁니다.
2. 원소폭격 구조로 변경되어 너무 빨리 캔슬하면 스킬이 씹힙니다.
이걸 쓴다면 캔슬 타이밍 따로 외워야합니다. 다행히 발동 시간 자체가 아주 느리진 않고 컨캐보다는 널널한 것이 그나마 다행일까요?
3. 기존 엘레인과 다르게 속도 및 범위 증가 영향을 전혀 안 받습니다. (원본 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상 잘 쓰면 나쁘진 않습니다. 근데 실전에선 구체 타격과 원소폭격 타이밍을 동시에 신경 써야해서 꽤나 피곤하더군요. 무엇보다 엘레인 스포 대비 효율이 썩 좋지 않습니다.
5-2. 업 사이드 다운
스킬 시전시간: 약 1.24초 → 1.79초 (+45%)
이펙트가 개선됩니다.
이 탈리는 채널링 감소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 측정해보면 시전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그나마 위와 다르게 범위 증가 옵션을 받기는 하는데, 히트박스가 개선된다는 점만 보고 쓰기엔 너무 내주는 것이 많습니다.
쓰지 마세요. 솔직히 무슨 의도로 이런 걸 만든건지 모르겠습니다.
6-1. 컨센트레이트 / 투 빅 페블
예전 궁엘 9셋 크로니클처럼 구체가 튕기지 않고 즉시 폭발합니다.
범위가 크게 증가합니다.
한 가지 의문점이 이전 탈리스만과는 다르게 개화는 크로니클과 동시 사용이 가능한데 궁엘 9셋이랑 같이 쓰면 어떻게 되는건가 싶네요
튕기는 횟수 0회라서 그냥 증발해버리나
6-2. 프로피션트
x축 방향으로 총 7번 튕깁니다.
히트박스가 글로벌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 끄트머리에서 치는게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2히트 잘 맞습니다.
둘 다 스킬의 딜 구조를 직접적으로 고치기보단 단순히 범위를 증가시키는 개화입니다.
처음엔 이펙트를 보고 x축은 컨센2의 우위, y축은 컨센1의 우위라고 생각했지만
수련방에서 샌드백 이곳 저곳에 배치하고 직접 비교해보니 의외로 컨센2도 괜찮아보이네요.
일단 몹과 반강제로 x축 거리를 둬야하는 패턴이 나오면 (베누스 2페 조명, 강림 내가 선이다 넌 아기고 등등)
x축 타점이 긴 컨센2가 절대적으로 우위를 가질 여지가 충분하고
의외로 y축 타점도 컨센2가 아주 약간이나마 우위에 있습니다. 적어도 밀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령 다음 고정된 위치에서
컨센2를 던지면 위쪽 샌드백이 맞는데,
컨센1은 빗나갑니다. 아래쪽도 컨센2가 약간 더 깁니다.
컨센1이 2보다 우위를 가지는 점은 몹과 겹친 상태에서 던지는 정도,
그리고 단타라 풀딜이 즉시 박힌다는건데 아주 큰 차이는 안납니다.
지금까지 우럭 개화가 일장일단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것과 다르게,
기존 듀플리케이트 탈리와 비교하면 대각선 y축 방향으로 날아가는 분열 구슬이 없어져서 개악된 타점 문제가 크게 해결됩니다.
두 개화 모두 실질적으로 단순 범위 증가만으로 퉁친 게 아쉽지만, 그나마 우럭 VP 중 둘 다 멀쩡하게 쓸 수 있는 유일한 개화에요.
컨센을 주력으로 사용한다면 무조건 채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7-1. 엘레멘탈 스트라이크 / 엘레멘탈 개더링
현재 엘스 탈리와 유사합니다.
마법구 딜 증가가 삭제된 대신, 크기가 증가합니다.
7-2. 서든 스트라이크
즉시 폭발하며 다른 스킬 시전 중에 발동 가능
현재 엘필처럼 스킬 겹치기 효과를 받았습니다.
다만 선딜레이가 유달리 길어 씹히는 위험성을 없애는 엘필1과는 다르게
엘스의 시전시간은 크어와 동일하게 매우 짧은 0프레임급 즉발로
원소폭격으로 아무리 빨리 캔슬시켜도 증발하지 않는 스킬이라 일반적으로는 큰 이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채널링 도중에 쿨이 돌아서 겹쳐서 쓰는 경우는 효과적입니다.
엘필1과 마찬가지로 각성기나 95제 쓰다가 우겨 넣을 수 있으니 아무 때나 막 질러줄 수 있는 점은 좋네요.
저는 엘스를 1만 찍었는데, 엘스를 마스터하거나 남는 스포로 몇개라도 주신 분들은 채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8-1. 엘레멘탈 필드 / 원소 폭풍
다른 스킬 시전시 동시 사용은 기존과 동일하며 장판 위에서 피해 감소가 새로 붙었습니다.
느릿느릿한 선딜 압축 및 동시 시전 때문에라도 필수급이라고 생각합니다.